서울 송파구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 5개월 만에 100층을 돌파했다. 국내 건축물이 100층 첫 돌파다.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는 지난해 4월 국내 최고 높이(305m)를 넘어선 지 1년 만이다.
롯데월드타워가 100층을 돌파까지 현장에 쓰인 콘크리트 양은 19만 5000㎥다. 이는 105.6㎡ 아파트 약 4845가구를 지을 수 있는 양에 달한다. 사용된 철골과 철근은 각 4만 여톤(t)을 넘는다. 외관을 감싸는 커튼월(Curtain Wall)은 1만2800개 시공됐고, 이제까지 공사 인원은 77만 6000명으로 전해졌다.
123층, 555m 높이에 달하게 되는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층수를 기준으로 해도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다.
100층을 돌파한 롯데월드타워는 올 연말쯤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1년 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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