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 요한 린드 박사는 동물 25종에 대한 ‘기억 지속 시간(Span of memory)’에 대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유독 주인을 잘 따르는 애완견은‘반복 학습’ 때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요한 린드 박사는 “개는 실험 결과 평균 2분 정도 기억을 유지한다”며 “개가 주인을 잘 알아보는 것은 반복 학습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실험 결과 강아지의 기억 지속 시간이 평균 2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아지 외에도 인간과 가장 유사한 침팬지의 기억 지속 시간은 평균 27초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린
드 박사는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인간을 닮은 동물이 기억 유지 시간이 길다고 생각하지만 침팬지는 20초 전의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인간은 600만년 전 가장 최근의 (인간) 조상으로부터 진화된 기억력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머리가 좋은 동물로 알려진 돌고래가 기억 지속 시간이 가장 긴 동물로 밝혀졌다. 시카고
대학교의 재이슨 브럭 동물 행동학자는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s)는 20년 전 헤어진 친구를 기억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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