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짜파구리'가 뭐길래…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19일 16시 07분


코멘트
동아일보 자료 사진.
동아일보 자료 사진.
한국인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이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농 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세계 인스턴트라면협회가 한국·미국·중국·일본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우리 국민 한 사람은 1년에 약 74.1개의 라면을 먹어 세계에서 1인당 라면소비량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라면시장은 지난 5년간 40% 성장해 시장 규모는 2조원대"라고 전했다.

라면 수출은 2008년 1억3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1000만 달러로 5년 사이 64%가 증가했다. 수입은 2008년 122만 달러에서 지난해 153만 달러로 규모는 작았지만 증가세는 가팔랐다.

한국에서 최근 4년간(2010년~ 2012년)가장 많이 팔린 라면으로는 신라면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라면 판매 순위는 신라면에 이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삼양라면 순이었다.

짜파게티는 2010∼2012년에는 안성탕면에 이어 3위였으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유행하면서 지난해 2위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라면시장의 특징으로 '짜파구리' 처럼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는 '모디슈머'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면을 굽거나 국물없는 라면, 건조한 라면 등 웰빙화 바람도 불고 있다고 말했다.

총 라면 소비량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462억개로 1위였다. 인구가 1억 안팎인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36억개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7위에 올랐다.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에 네티즌들은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라면 안좋아하는 사람 있을까"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하긴 나도 자주 먹으니"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당연 라면 맛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