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인터뷰’ 개봉 취소, GOP의 테러 위협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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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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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취소된 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개봉 취소된 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줄거리로 담은 미국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이 전격 취소됐다.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영화사는 “대형 영화 체인들이 영화 상영 계획을 잇따라 취소해 오는 25일 개봉을 취소하게 됐다”고 18일(한국시각) 전했다.

소니 영화사는 이어 “영화 제작사로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같은 결과가 나와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전역에서 573개 영화관을 운영하는 리걸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비롯해 AMC 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크 등 대형극장 체인들은 “성탄절 개봉 예정이던 영화 ‘더 인터뷰’의 상영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니의 개봉 취소 결정은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자칭 ‘GOP’라는 단체의 테러 위협 직후 드러났다.

GOP는 지난 17일 “9.11 테러를 거론하며 개봉하는 영화 ‘더 인터뷰’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테러를 가하겠다”고 인터넷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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