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압수수색, 검찰… ‘램프 리턴’ 비행기록 확보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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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2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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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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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압수수색’

검찰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여객서비스지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대한한공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대한항공 측의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전 부사장 고발사건 수사를 맡은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이날 오후 2시경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지점을 압수수색해 ‘땅콩리턴’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한항공 압수수색은 ‘램프 리턴’ 당시 기내 상황이 담긴 비행기록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한 검찰은 항공기 운항 기록을 보관 분석하는 안전보안실과 운항품질부, 감사팀 등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요구로 비행기에서 내린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경위서를 받았다는 의혹의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감사팀도 압수수색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공항에서 기내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활주로로 이동 중인 항공기를 ‘램프 리턴’(비행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것)시킨 뒤 사무장을 내리게 한 ‘땅콩리턴’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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