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해운대 야경보며 맥주 한잔”… 연말 ‘유람선 연회장’ 문의전화 봇물


7월 국내 최초 상설 매직(마술) 전용관으로 문을 연 수영구 민락동 MBC삼주아트홀(1566-3651)에는 주말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관람객은 4만여 명에 이른다.
10일부터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적 수준의 마술사 공연이 시작됐다. 내년 1월 11일까지 이어지는 공연 연출은 이은결 씨가 맡는다. 공연에는 미국의 스토리텔링 마술사 ‘대니 콜’, 미녀 마술사 ‘카탈린’, 일본 최고의 마술사 ‘미네무라 겐지’ 등 세계 최정상급 마술사들이 한 무대에 선다.
사회는 김만중 마술사가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은 화요일 오후 7시 반, 수∼금요일 오후 5시와 오후 7시 반, 토요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반, 일요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등에 시작된다. 공연 시간은 70분이다.
요트유람선은 겨울 추위를 녹일 정도로 인기다. 남구 용호동 유람선터미널인 삼주 다이아몬드베이(051-200-0002)가 운항하는 메가요트 ‘마이다스 720’은 이색 관광 프로그램.
㈜삼주가 국내에서 만든 이 요트는 길이 21.95m, 폭 9.2m, 높이 28m의 동체가 두 개(쌍동선)인 카타마란으로 92인승이다. 안에는 무대, 갤러리, 미니 바, 영상·음향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삼주는 내년 상반기까지 메가요트 2척을 더 만들어 다이아몬드베이를 모항(母港)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달 10일 첫 운항 이후 현재까지 이용객은 3000여 명. 최근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대기업과 병원 등의 전세운항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생명 부산시 부산인재개발원 아식스코리아 고려병원 등 20여 개 단체가 요트유람선을 연회장으로 활용했다.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와 오륙도 해운대 이기대를 1시간∼1시간 20분 정도 돌아보는 코스다. 매일 6회 운항한다. 기상 상황이나 승원 인원에 따라 변동이 있다. 40명 이상 단체면 전세 운항할 수 있고, 특별예약의 경우 출항시간 조정도 가능하다.
동절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는 광안대교 일몰과 마린시티 마천루의 야경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도록 오후 5시 출항하는 선셋 코스를 80분으로 늘려 운항한다. 세미뷔페와 맥주, 선상공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오후 7시 반부터 80분간 운항하는 문라이트 코스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승용 삼주 회장은 “해양관광문화와 레저생활을 선도하는 지역기업으로 부산의 관광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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