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책임 통감 사퇴 결정…“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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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24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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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이번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을 빚은 생명과학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년도 수능 정답을 확정하고 논란이 된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을 인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평가원은 수능 직후 5일간 이번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접수했다. 이 기간 동안 접수된 이의 신청은 총 문항 131개에 1105건으로 이중 129개 문항은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 받았다.

그러나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Ⅱ 8번은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4번외에 2번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영어 25번 문항도 4번과 5번 모두 정답으로 처리가 결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사태가 불거지자 김성훈 평가원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성훈 평가원장은 “작년과 같은 문항 오류를 막기 위해 축제 및 검토 과정을 보완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또 다시 흠결을 가진 문항을 출제하게 됐다.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는 사과와 함께 사퇴 결정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의신청이 제기된 131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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