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 18개월 만에 최대 판매 “몇 대나 팔렸길래”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4월 1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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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3만9005대, 해외 23만2997대 등 총 27만200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소폭 감소하고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국내 판매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가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분 증가가 전체적인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지난해 동월 대비 1.3%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근무일수 증가 영향으로 11.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9169대가 팔리며 2년 6개월 만에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노사간 증산 합의를 통해 생산량이 늘어난 봉고 트럭이 5231대, 뒤를 이어 K5, K3, 스포티지R이 각각 4549대, 4440대, 422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 1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해 새롭게 선보인 K9은 전년 동월 대비 17.9%, 지난 2월 대비 5.1% 증가한 613대가 팔려 700대가 팔렸던 2012년 9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6313대, 해외생산 분 11만6684대 등 총 23만2997대로 전년대비 18.5%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프라이드를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프라이드는 3만5050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 밖에 K3, 스포티지R, K5, 쏘렌토R이 각각 3만4977대, 3만4515대, 2만7581대, 2만2497대 팔리며 선전했다.

기아차의 1/4분기 국내와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6% 감소, 11.9% 증가를 나타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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