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해트트릭’ 맨유, 올림피아코스 꺾고 ‘8강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0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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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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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올림피아코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잉글랜드)가 로빈 판페르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꺾고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맨유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맞아 3-0 대승했다.

이미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패색이 짙었던 맨유는 이날의 승리로 합계 3-2로 골득실에서 앞서며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는 신들린 골 폭풍세례를 맨유 팬들에게 선사했다.

전반 23분 홀레바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판페르시는 깔끔하게 완성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판 페르시는 웨인 루니의 오른쪽 크로스 패스를 받아 살짝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판 판페르시는 골 행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7분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환상의 왼발 프리킥 득점으로 세 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유는 1차전 결과를 뒤집었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에게도 가능성은 있었다. 원정골을 1골 기록할 경우 8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이후 맨유는 올림피아코스의 총공세에 잠시 밀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실점을 지켰다. 결국 극적으로 8강 진출 티켓을 얻어낸 것이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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