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많아지는 내년, 가장 인기있는 렌터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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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30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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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여행용 단기 렌터카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AJ렌터카에 따르면 최근 사내 임직원 약 270명을 대상으로 ‘2014년 렌터카 업계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과반수이상은 내년 렌터카 업계 최대 이슈로 ‘대체휴일제(53%)’를 꼽았다. 내년은 쉬는 날이 67일로 12년 만에 휴일이 가장 많은 해다. 여기에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휴일 기간은 더욱 늘어나 렌터카 단기대여 역시 활성화 될 것이라는 게 직원들의 생각이다.

그 다음으로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 증가(32%)’를 꼽았다. 업계에 따르면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은 2010년 이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차량관리와 낮은 목돈 부담 등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면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단기대여 증가 예상 차종은 준중형(78%)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형(7%)·소형(6%)·승합(5%) 등이 뒤를 이었다. 단기렌터카는 고객이 하루나 이틀 단위로 차량을 대여하는 만큼 고급차량 보다는 중형급 이하를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승합차량의 경우 6인 이상 단체일 경우에 보다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고 장거리 여행의 경우 운전부담도 적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출시예정 차량 중 선호 렌터카로 예상되는 국산차 1위에는 현대자동차 LF쏘나타(82%)가 1위에 올랐다.

한편 렌터카 이용 고객이 가장 유용하게 쓰일 대여 품목으로는 차량용 휴대폰 충전기(47%)와 블랙박스(46%)가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AJ렌터카 오은영 홍보팀장은 “내년에는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레저용 단기렌터카 고객과 함께 장기렌터카 개인고객의 수요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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