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슈퍼호박 ”70kg 넘는 무게! 100kg넘는 건 썩어버려”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0월 11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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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평군 제공
사진=함평군 제공
초대형 슈퍼호박


지난 10일 함평군에서 ‘슈퍼호박 선발대회’가 열렸다.

1등의 주인공은 충북 보은군 산외면에서 과수와 벼농사를 짓는 이현기(53)씨.

무게만 71.5kg인 이 호박은 재래호박의 20배에 달하는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

충복 보은군 산외면에서 과수를 재배하는 이현기 씨는 지난 5월 지인으로부터 받은 호박모종 10여개를 키운 결과 77kg인 ‘초대형 슈퍼호박’을 수확했다. 하지만 보관기간 중 수분이 빠져 출품할 때의 무게는 71.5kg이 됐다.
이 ‘초대형 슈퍼호박’은 성인남자 두 명이 겨우 들 수 있는 무게.

이번 슈퍼호박 선발대회에는 총 25점이 출품해 크기가 아닌 순수 무게만으로 대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을 선정했다.

초대형 슈퍼호박을 키워낸 비결에 대해서 이현기 씨는 “품종이 크고 좋은 것을 골라 잘 숙성된 퇴비를 듬뿍 주는 등 정성을 들인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100kg짜리가 있었는데 올 여름 날씨가 더워 썩어버려 출품을 못했다”며 “내년에는 120kg짜리 초대형 슈퍼호박에 도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선발된 호박들은 오는 25일 개최하는 2013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대형 슈퍼호박 선발 소식은 접한 누리꾼들은 "초대형 슈퍼호박, 흥부와 놀부 생각나네요", "초대형 슈퍼호박, 더 큰 호박이 있었다니 놀랍다", "초대형 슈퍼호박, 어떻게 옮겼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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