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가족사 고백, “자폐아로 태어난 친형… 불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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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6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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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이정재 가족사 고백’

배우 이정재가 남다른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정재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남들과 조금 다르게 태어난 친형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날 이정재는 “형이 아프다. 우리 부모님이 형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다. 자폐아로 태어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에서 부모님이 많이 힘들었다. 나 또한 형을 항상 돌봐야 하는 책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아버지는 내가 더 좋은 직업을 택하길 원했다. 어릴 때는 형제니까 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조금 불편하긴 했다. 형이 식사를 혼자 못 챙겨 먹으니까 식사 때마다 같이 먹어야 했고 형이 밖으로 자꾸 나가고 싶어하는데 없어지니까 찾으러 다녔다”고 밝혔다.

또 “돌봐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다. 하지만 이게 내 생활이고 가족의 모습이라는 건 잘 받아들였다. 불만은 사실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정재 가족사 고백에 네티즌들은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이정재 씨 외동아들인 줄 알았다”, “이정재 가족사 고백에 뭉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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