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심하게 얻어맞아 얼굴이… 아쉬운 준우승

  • Array
  • 입력 2012년 12월 11일 13시 19분


코멘트
이시영의 경기 장면. 유스트림 화면 캡처
이시영의 경기 장면. 유스트림 화면 캡처
복싱 국가대표에 도전했던 배우 이시영(30·잠실복싱)이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시영은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kg급 결승에서 박초롱(전남기술과학고)에 4-10으로 판정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체급 최강자로 평가받는 박초롱은 역시 높은 벽이었다. 장신(169cm)에 속하는 이시영은 박초롱에 신장의 우위를 점했지만 박초롱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발을 이용한 거센 공격으로 이시영을 공략했다.

1라운드 스코어는 1-3으로 이시영의 열세. 그러나 나머지 라운드에서도 별다른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박초롱은 더욱 거세게 이시영을 몰아붙이며 여러 차례 유효타를 작렬시켰다. 이시영은 클린치(끌어안기)로 승부에 변화를 꾀했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

1~4라운드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한 이시영은 결국 판정패 하며 첫 태극마크 도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은 동영상 생중계 플랫폼 유스트림(http://www.ustream.tv/channel/amaboxingkorea)을 통해 생중계돼 동시 접속자 7만명 이상을 기록, 이 경기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