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14일자 A1… 일자리 창출 고양시 울주군 1위 지역 경쟁력 화성시 기장군 1위
▶본보 14일자 A10… 화순 노인일자리 창출-서귀포 맞춤형 서비스로 상위권 첫 진입
▶본보 15일자 B7… [2012 ‘우리 시군 경쟁력은’]<2>생활 여건 개선이 일자리 원천
○ 거창, 제주 사설학원 크게 증가

올해 상위 50위에 새로 진입한 시군은 경기 과천시 등 시 지역 7곳과 경남 창녕군, 부산 기장군 등 9곳이다. 과천시는 기초생활 여건, 교육, 아동, 노인복지 시설 등 전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 담양군, 장성군 등 순위 상승 폭이 큰 군 단위 지역은 대체로 보건·의료 분야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지역은 보건·의료의 질적 수준은 도시에 비해 높지 않지만 인구 1000명당 의료 인력과 병상 수 등 지표에서 우세를 보였다. 노인 인구가 많은 이들 지역에선 최근 노인 요양병원이 잇따라 설립되면서 보건·의료 서비스 기반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 농촌 지역, ‘살기 좋은 공간’ 탈바꿈

2회 평가 당시 최하위권이었던 강화군은 이번 삶의 여유공간 부문에서 117계단이나 상승하며 21위에 올랐다. 경남 합천군, 전북 완주군, 임실군, 전남 강진군 등도 활발한 공원 조성, 문화시설 확충 등의 노력으로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들 지역은 인적자원이나 산업기반 등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고유의 자연과 문화적 자원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삶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연자원을 앞세워 1, 2회 평가 때 강세를 보였던 진도군, 인제군 등 전남과 강원 지역 시군은 다소 순위가 밀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광선 연구위원은 “주거, 보건·의료 등 생활서비스 향상은 특정 시군의 노력으로 단기간에 이루기 힘들다”며 “농촌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려면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 “지역 고유자원 활용이 경쟁력 높이는 길” ▼
■ 농촌경제硏 이동필 원장

이 원장은 “통계자료를 갖고 하는 지수 평가로는 장기간에 걸친 정책 효과나 각 시군의 섬세한 변화를 모두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변화의 트렌드를 읽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평가 작업을 이끈 송미령 연구위원은 “RCI 평가는 여건이 다른 시군을 줄을 세우려는 게 아니다”라며 “각 시군의 발전 정도, 잠재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지역 간, 시계열적인 비교를 통해 정책 대안을 찾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송 위원은 “올해 평가에서는 전문가들이 지역경제력에 대한 가중치를 낮추고 삶의 여유공간, 공동체 역량 등에 대한 가중치를 높였다”며 “삶의 여유공간 같은 지표들이 아직은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데 결정적이진 않지만 지역 발전을 보는 시각의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팀장=조용우 미래전략연구소 차장 woogija@donga.com
▽미래전략연구소=신수정 최한나 조진서 기자
지역경쟁력 평가 연구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송미령 성주인 김광선 연구위원, 채종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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