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감독 “젊은 중앙수비수들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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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7시 00분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내일 호주평가전 대비 첫 소집훈련
중앙수비수 세대교체 가능성 언급


“젊은 선수들로 수비라인을 점검할 것이다.”

대표팀 최강희 감독(사진)은 호주와 평가전(14일)을 앞두고 12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최 감독은 이 자리에서 중앙 수비의 ‘세대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소집했다. 내년 최종예선까지 기간이 남아있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한 만큼 이들을 선발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는 모두 18명. 울산 현대 소속 이근호, 김신욱, 김영광이 클럽 월드컵 준비로 저녁 늦게 합류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모두 빠졌고, 대표팀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베테랑 곽태휘(31)와 이정수(32)도 배제됐다.

최 감독은 수비라인의 집중적인 점검을 예고했다. 10월 열린 이란과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태극 유니폼을 입은 김영권(22·광저우 에버그랑데)과 김기희(23·알 사일리아)가 다시 발탁됐고, 부상으로 낙마했던 황석호(23·히로시마 산프레체)도 9월 우즈베키스탄 전에 이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란과 A매치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정인환(26·인천)도 뽑았다. 이들은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호주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최 감독은 “부상 중인 홍정호(제주)를 비롯해 좋은 중앙 수비 자원들이 많다. 김영권과 황석호는 지난 번 소집 때 같이 훈련해 봤다. 모두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소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확인해보고 싶다. 내년 남은 최종예선 4경기 조합도 구상해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화성|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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