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이 KBS의 출연료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며 12일부터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거부한 가운데 한영수 위원장이 개그맨들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한연노의 한영수 위원장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연노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개그맨들은 적은 출연료를 받고도 어디다 얘기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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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그맨의 경우 등급을 무시한 채 출연료가 지급되고 있으며, 아이디어 회의나 연습 같은 노동에 대한 대가도 무시되고 있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일주일 동안 노력해서 녹화를 하더라도 편집이 되면 출연료의 60% 밖에 받지 못한다. 재방료는 물론 기본적인 소품비, 연습비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면서 월 2억원 정도의 출연료를 KBS가 착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연노는 현재 14일 예정된 ‘개그콘서트’ 촬영 거부를 위해 개그맨 및 기획사들을 상대로 투쟁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연노의 촬영 거부 투쟁은 12일 대하사극 ‘대왕의 꿈’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주인공인 최수종도 한연노 측의 뜻에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김’,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등 촬영 거부 투쟁의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한연노는 KBS가 ▲2010년 9월1일 합의한 미지급 출연료 2억5000만 원을 지급할 것 ▲방송사와 한연노가 2년마다 체결하는 단체협약을 준수할 것 ▲출연료와 수당 등을 현실화할 것 ▲현재 시점까지 누적된 미지급액 13억원을 지불할 것 ▲방송 시간이 편성 시간을 지날 경우 10분 단위로 출연료를 추가 지급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확고히 밝혔다.
이에 대해 KBS는 한연노의 기자간담회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외주제작사와의 계약에 의해 외주제작사에 제작비를 이미 전액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지급 출연료를 대신 지급한다면 이는 이중지급이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이 낸 수신료가 낭비되는 셈이며, KBS는 외주제작사가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외주제작사를 독려해 나가겠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또 ‘개그콘서트’와 관련해서는 “출연 코너가 편집으로 불방될 경우의 출연료는 ‘방송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라 기본 출연료의 60%만 지급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수용하기 어렵다. 별도의 연습비 지급 역시 ‘방송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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