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 강, ‘아내’ 윤세아와 찰떡호흡…“체리(윤세아)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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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8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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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 강은 “ ‘우결’을 촬영하면서 우리말에 조금 더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엔 강은 “ ‘우결’을 촬영하면서 우리말에 조금 더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 부부’ 줄리엔 강과 윤세아의 달콤한 로맨스가 매주 토요일 저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연기자 줄리엔 강(Julien Kang·30)은 지난달 18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배우 윤세아와 가상 결혼했다.

두 사람은 역대 ‘우결’의 가상 부부 중 최강 비주얼 커플로 꼽히는 만큼, 진도 빠른 스킨십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걱정도 많았다. 윤세아가 4살이 많은 데다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한국말이 서툰 줄리엔 강에게 대본이 없는 ‘우결’은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 “과연 두 사람이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의견을 시청자 게시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걱정은 금세 사라졌다. 줄리엔 강의 사교성과 윤세아의 애교 넘치는 내조는 마치 실제 신혼부부인 듯 깨소금 나는 신혼 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동아닷컴과 인터뷰를 가진 줄리엔 강은 ‘가상 아내’ 윤세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줄리엔 강은 윤세아와의 첫 만남에 대해 “데니스(줄리엔 강의 형), 이현우 형 모두 축하해줬어요. 어머니도 체리(윤세아의 애칭)가 귀엽다고 마음에 들어했어요”라고 당시의 설렘을 전했다.

"나이 차는 중요하지 않아요. 체리와도 차이를 전혀 못 느껴요. 국적보다는 마음이 잘 맞는 게 더 중요하죠. 체리는 멋진 파트너예요."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애정 전선에 빠른 속도를 보였다. 특히 신혼집에 입주하자 마자 부부는 수영장에서 늘씬한 몸매를 뽐내며 다정한 스킨십을 이어갔다.

"지선에게는 미안하지만 하이킥에서 했던 박지선과의 키스신보다는 체리와의 스킨십이 조금 더 설레요. 우결의 세 커플 중 우리 커플 만이 가진 매력은 로맨틱함 아닐까요? 앞으로 체리를 위해 로맨틱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랍니다"


줄리엔 강의 말에서 행복한 촬영현장 분위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지난 방송에서 윤세아가 궁중떡볶이를 만드는 중 남편 줄리엔 강에게 자꾸 일을 시키는 것이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이다.

이에 줄리엔 강은 “그날은 세아가 메인 요리사였고, 제가 보조 요리사였어요. 세아가 제 앞에서 처음으로 요리하는 거라 많이 긴장했을 거예요. 세아의 주문이 절대 귀찮지 않았어요. 오히려 지금까지 촬영한 ‘우결’ 중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라 많이 기대했어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서먹함은 전혀 없어 보였다. 촬영장 밖에서도 '체리', '어깨 씨'라는 애칭은 여전하다고 했다.

"오늘 아침에도 체리와 문자로 연락하고 왔어요. 서로 불편한 거(?) 전혀 없어요.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가 한국 말이나 문화를 이해 못할 때 절 이해시켜주려고 굉장히 노력 많이 해줬어요. 체리가 실제 와이프라면 아주 높은 점수 줄거예요. 체리처럼 남편 내조를 잘하는 것이 결혼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강어깨’라고 불릴 만큼 듬직한 어깨와 193cm의 큰 키의 줄리엔 강은 외모만으로도 윤세아는 물론이고 여느 여자가 봐도 반할 만했다.

"여자친구에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에요. 사랑 많이 해주고, 잘 챙겨주려고 하고, 애정 표현 많이 해요."

‘아내 바보’ 끼가 보이는 줄리엔 강의 실제 이상형은 어떤 여성일까.

"활동적인 여자.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인 여자가 좋아요. 무엇보다 마음 맞는 게 가장 중요해요. 우선 체리 씨에게 최선을 다할 거에요. 우리 둘 예쁘게 봐주세요."

사진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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