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라크를 힘겹게 꺾었다. 일본은 1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마에다 료이치(31·주빌로 이와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일본은 승점10(3승1무)을 기록하며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이라크는 2무1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반 5분 만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브라힘 아흐메드가 문전 앞에서 코너킥을 받아 헤딩슛을 시도했다. 일본 골키퍼 카와시마 에이지의 선방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21분에는 야신 아흐메드가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일본은 전반 25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카자키 신지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드리블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마에다가 문전 왼쪽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일본은 이라크의 공세를 막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