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강원래 선배님 죄송… 신경써서 개그하겠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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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3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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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허경환 (사진= 강원래, 허경환 트위터)
강원래-허경환 (사진= 강원래, 허경환 트위터)
개그맨 허경환이 클론의 강원래에게 사과를 전했다.

허경환은 3일 오전 “선배님 일단 심적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개그로 풀어보려고 ‘일곱난쟁이 중 막내난쟁이로 아나’라고 표현했는데 그 표현을 쓴 자체가 잘못된 거 같네요. 다시 한번 죄송하고 좀 더 신경써서 개그하겠습니다”라며 강원래에게 사과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네가지’에서 허경환이 자신의 작은 키를 빗대 “누굴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고 표현하며 불거졌다.

이에 클론의 강원래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쟁이라는 표현은 조금 심했다. 비하할 뜻이 아니었겠지만 사과 부탁드려요. 개그는 개그일 뿐이지만 몸과 마음이 불편한 장애인을 개그 소재로 삼기에는 아직 대한민국 정서가 색안경인게 저도 아쉽네요”라며 허경환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듣는 사람이 기분 나빴으면 사과를 해야 된다”, “개그는 개그일 뿐이지만 장애인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 나빴을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정말 개그는 개그일 뿐 아닐까?”, “난쟁이가 왜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이지?” 등의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22.0%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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