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 태극기 가슴에 품고 마이너리그 올스타전 투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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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0일 07시 00분


하재훈. 사진출처=시카고컵스
하재훈. 사진출처=시카고컵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하재훈(22)이 미국의 유망주 투수를 상대로 홈런포를 터트렸다.

하재훈은 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퓨처스게임(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 세계팀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하재훈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서 미국팀 게리트 콜(피츠버그)의 4구째 직구(시속 153km)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콜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유망주다. 하재훈은 4회 좌전안타를 추가한 뒤 5회말 수비 때 오스왈도 아르시아(미네소타)로 교체됐다.

마산 용마고 출신으로 2008년 컵스에 입단한 하재훈은 현재 더블A 테네시에 소속돼 있다. 올 시즌 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3홈런, 27타점을 기록 중이다. 2년 연속 퓨처스게임에 나설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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