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연아 거취 발표, “아직 할 일 남아… 소치까지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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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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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선수 김연아(사진=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피겨선수 김연아(사진=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연아 거취 발표’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가 긴급 기자회견으로 향후 거취를 발표했다.

김연아는 2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선수생활을 이어간 후 은퇴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김연아는 “지난주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벤쿠버올림픽 이후 선수로서 더 높은 목표를 찾기 힘들었고 팬들의 관심과 애정은 더욱 커져 부담으로 느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시즌을 스킵한 1년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태릉선수촌에서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선배로서, 언니로서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때로는 자극을 받기도 했다. 현역선수로서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남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제 금메달 선수가 아닌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로 새출발 하겠다.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국가대표 김연아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결국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에서 현역은퇴를 하겠다. 벤쿠버가 종착역이었지만 이제 소치올림픽으로 연장시키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현역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은퇴는 IOC선수위원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의미도 있다. 지난해 평창올림픽 유치활동을 하면서 IOC선수위원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웠다”고 은퇴 이후의 거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거취 발표에 깜짝 놀랐다. 은퇴하는 줄 알았네~”, “김연아 거취 발표한다고 해서 은퇴하는 줄… 빨리 경기 보고 싶다”, “김연아 거취 발표 내가 다 떨리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치 동계올림픽’은 오는 2014년 2월 7일에 개막한다.


▲동영상=김연아 “소치올림픽 통해 IOC 선수위원 도전”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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