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뷰티 리뷰] 요즘 최고 인기! 7개 브랜드 진동 파운데이션 직접 써보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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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30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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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브러시, 스펀지를 사용해 파운데이션을 바르던 것은 옛말. 얼굴에 슥슥 문지르기만 해도 전문가의 손길을 받은 것처럼 매끈하고 얇은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는 ‘진동 파운데이션’이 이슈다. 각 뷰티 브랜드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진동 파운데이션을 우먼 동아일보 에디터 2인이 직접 사용해보고 꼼꼼 리뷰를 작성했다.
한경희 디지털 파운데이션

분당 4,000회의 자동 진동으로 균일한 피부 표현을 완성한다. 평소 쓰던 제품과 매칭이 가능하고 내장형 파운데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_8만 9000원(파운데이션 2, 퍼프 2, 건전지 1개 포함)

by 이희주 에디터 (27)

발림성…파운데이션이 가볍고 얇게 발리는 게 뭔지 진동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서 확실히 알게 된 듯. 마치 에센스를 바르는 것처럼 파운데이션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느낌이다. 손이나 스펀지를 사용할 때보다 뭉침이 없고 퍼프가 물방울 모양이라 좁은 콧망울도 꼼꼼하게 잘 발린다.

지속력…오후가 되면 화장이 지워져 수정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얼굴이 칙칙해지는 다크닝 정도는 약한 편.

진동…진동 세기를 조절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진동이 강해 눈두덩이, 눈 아래에 사용하기는 부담스럽다. 눈 부분은 따로 스펀지를 사용해 바르는 것이 좋다.

소음…드라이기를 약으로 했을 때의 소음 정도.

편의성…
퍼프가 얇아 교체 할 때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얇은 만큼 세탁은 수월한 편. 휴대하기엔 부담스러운 사이즈라 출근 전에만 사용한다.

내장 파운데이션…기존 파운데이션 보다 톤이 약간 밝은 편. 질감이 묽어 진동 파운데이션과 사용하기 좋다. 커버력은 약한 편.

스피드 메이크업…평소 사용하던 파운데이션의 1/2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메이크업시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총평…평소 손, 스펀지를 사용할 때보다 확실히 밀착력, 발림성 등에서 뛰어나다. 진동으로 인해 얼굴 전체가 혈액 순환이 돼 아침에는 얼굴 붓기를 빼는 효과도 볼 수 있어 대 만족.
하지만 얇게 발리는 만큼 메이크업이 생각보다 빨리 지워진다. 보통 4~5시 정도에 수정 메이크업을 하는 편인데, 진동 파운데이션 사용 후엔 점심식사 후 거울을 한 번 더 보게 된다.


엔프라니 페이스 디자이너 오토펫

분당 4,500회 진동하는 퍼프의 ‘다듬이 공법’으로 파운데이션 밀착력을 높여 모공과 잔주름 등 피부요철을 메우고, 들뜨거나 뭉침 없이 빛나는 결광 피부를 완성한다.
가격_6만5000원(진동파운데이션 기기, 퍼프 4장(내장), 파운데이션)

by 박해나 에디터 (26)

발림성…진동 퍼프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메이크업이 얇게 발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적당한 힘 조절이 관건. 너무 살짝 피부에 대면 물결무늬로 파운데이션 자국이 남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촉촉한 느낌보다는 보송한 느낌으로 표현된다.

지속력…오후가 되면 팔자주름 부분의 메이크업이 들뜨곤 했는데 진동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니 오후에도 메이크업이 처음 그대로 유지됐다.

진동…진동 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강’으로 전체적인 메이크업을 한 뒤 눈두덩과 콧망울은 ‘약’으로 하면 훨씬 메이크업이 수월했다.

소음…남성 면도기 사용 정도의 소음. 조용한 아침에 사용하려니 조금 부담되기도.

편의성…진동 기기와 파운데이션도 분리돼 있고, 크기도 큰 편이라 휴대는 불가. 교체할 수 있는 퍼프가 들어있어 엄마, 동생과 따로 퍼프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만족스럽다.

내장 파운데이션…쫀득한 질감의 텍스처. 일반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진동기기와 사용하니 스펀지에 흡수되기도 했는데, 질감이 묽어 흡수되지 않아 함께 쓰기 적당했다. 커버력은 적당한 편.

스피드 메이크업…
손이나 브러시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하는 편이었는데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수십 번씩 두드리다보니 늘 메이크업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한두 번 슥슥 문지르면 끝나는 진동 파운데이션 덕분에 3분 메이크업 완료.

총평…진동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진동 파운데이션에 비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한 듯 안한듯한 내추럴 메이크업을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감(?)을 찾을 때까지는 물결무늬의 자국이 남는다는 것이 아쉽다. 물론 아침 메이크업 시간은 훨씬 단축됐지만 바빠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경우 베갯 자국 같은 흔적을 달고 다닐 수도.
글·박해나<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phn0905@gmail.com>
이지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kylove07@naver.com>
도움주신 곳·한경희 02-860-0744 엔프라니 02-58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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