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뷰티 리뷰] 요즘 최고 인기! 7개 브랜드 진동 파운데이션 직접 써보니 (3)

손가락, 브러시, 스펀지를 사용해 파운데이션을 바르던 것은 옛말. 얼굴에 슥슥 문지르기만 해도 전문가의 손길을 받은 것처럼 매끈하고 얇은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는 ‘진동 파운데이션’이 이슈다. 각 뷰티 브랜드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진동 파운데이션을 우먼 동아일보 뷰티테스터가 직접 사용해보고 꼼꼼 리뷰를 작성했다.


더샘 젬 미라클 진동 비비 파운데이션

12,000회의 미세진동의 수타 기법으로 전문가의 손길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발림성과 피부 밀착력이 뛰어난 ‘루비셀 퍼프’를 사용했다.
가격_3만 9000원

by 뷰티테스터 김노경(22)

발림성…전체적으로 고루 잘 발리지만 콧망울과 눈두덩을 바를 때는 약간 불편하다. 손으로 바르는 것보다 발림성이 좋은 편. 하지만 평소 쓰던 묽은 텍스처의 파운데이션을 진동 기기로 사용해보니 잘 펴발라지지 않았다.

지속력…평소 눈 밑에 다크닝이 심한 편인데 진동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니 다크닝 정도가 줄었다.

진동…진동 세기 조절 불가.

소음…침대 위에서 휴대폰 진동이 울릴 때와 비슷한 정도의 미미한 소음.

편의성…퍼프를 따로 분리해 세탁 할 수 있는 점은 좋다. 제품 상자 뒤에 퍼프 분리 방법이 자세히 설명돼 있는 점도 만족. 진동 퍼프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높은 점도 좋았다.

내장 파운데이션…피부톤이 하얀편으로 21호 색상이 잘 맞았다. 질감은 많이 묽지 않은 편.

스피드 메이크업…손으로 바를 땐, 얼굴에 전체적으로 발라지지 않아 여기 저기 다시 덧바르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다. 진동퍼프 사용 후에는 한번에 골고루 바를 수 있어 시간이 단축됐다.

총평…메이크업 시간이 단축되고, 발림성이 좋은 점은 만족. 파운데이션 묽기도 적당해 진동퍼프로 손쉽게 바를 수 있었다. 다른 파운데이션과 사용하는 것보다는 함께 구성된 비비 파운데이션을 사용할 때 가장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듯.
잇츠스킨 스컬프트 스킨 진동 파운데이션

분당 12,000회의 섬세한 터치로 밀착력을 높이고 건강하고 윤기있는 피부 표현을 완성한다.
가격_스컬프트 스킨 진동 파운데이션 3만 6000원, 스컬프트 스킨 진동 팩트 3만6000원

by 뷰티테스터 홍새롬(20)

발림성…밀착력은 좋지만 발림성은 다소 떨어진다. 콧망울과 눈두덩 부분은 세심하게 손으로 한 번 더 정리해 줄 필요가 있다. 평소 브러시 사용하는데 브러시보다 피부에 닿았을 때의 퍼프 느낌이 부드럽고 파운데이션 흡수력이 좋았다.

지속력…오전 9시에 화장을 한 뒤 오후 4시까지 수정 메이크업 없이 계속 메이크업을 유지 할 수 있었다.

진동…진동 세기는 조절되지 않는다.

소음…핸드폰 진동보다 미미한 정도로 소음은 적은 편.

편의성…화장품은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청결을 가장 중요시하는 편인데 세탁 보다는 리필용 퍼프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일반 팩트와 달리 퍼프 모양이 큰 편이라 파우치 안에 넣고 다니기는 힘들 듯. 하지만 가방에 휴대하기는 적당한 사이즈다.

내장 파운데이션…원래 밝은 톤의 피부이기 때문에 라이트 베이지 컬러가 잘 맞았고 질감도 많이 묽지 않아 좋았다.

스피드 메이크업…처음 사용할 때는 익숙하지 않아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하지만 다음날부터는 좀 더 편하게 이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평소 메이크업 시간과는 큰 차이가 없다.

총평…진동효과로 피부에 밀착력을 높이고 파운데이션 질감도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메이크업이 얇게 발리고 다크닝이 적어 화사한 느낌이 들고 유분기도 적당해 촉촉함이 오래간다. 하지만 퍼프로 여러 번 문질러야 피부 잡티를 커버할 수 있다.


이넬 아이미스 뷰티-톡

전문가의 피부 표현처럼 꼼꼼하고 섬세한 피부결 표현에 도움을 주는 아이미스의 진동퍼프.
가격_이넬 아이미스 뷰티-톡 3만 5000원, 이넬아이미스 동안미인 끈적이지않는 파운데이션 21호 4,600원

by 뷰티테스터 최문정(20)

발림성…기기 자체의 진동감은 있지만 피부로까지 전달되는 것이 약한 편. 메이크업 후 2~3분이 지나면 보송하게 밀착된다. 콧망울과 눈두덩을 바를 때 진동 퍼프로 한 두 번 밀어주면 파우더를 바른 듯 보송하게 표현된다. 하지만 원통형이라 각도를 맞추기는 조금 아쉽다. 평소 쓰던 파운데이션도 진동 퍼프로 발라보니 보송보송하게 발린다.

지속력…다크닝은 거의 없는 편. 오후에도 메이크업이 자연스러워 보이고 화장의 흐트러짐도 거의 없다.

진동…진동세기가 조절되지 않지만, 굳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지 못했다.

소음…드라이기의 3분의 1정도. 소리에 굉장히 민감한 편인데, 진동 소리가 낮아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편의성…분홍색 케이스에 넣고 다니면 파우치에 묻지 않아 만족스럽다. 퍼프는 지속적으로 세탁해서 쓸 수 있어 좋다.

내장 파운데이션…파운데이션 컬러감은 만족하는 편. 적당히 밝으면서 피부에 발랐을 때 피부 속부터 화사해 보인다. 커버력은 별로 좋지 않아 트러블에는 따로 컨실러를 사용해야한다.

스피드 메이크업…진동 퍼프 사용 후 메이크업 시간이 오히려 늘었다. 퍼프가 파운데이션을 흡수해 여러 번 덜어내서 발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총평…진동파운데이션 사용 후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아침과 오후의 메이크업 상태가 똑같다는 점. 오후에 유분이 살짝 올라오긴 하지만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여 만족한다. 진동퍼프를 평소 사용하던 파운데이션과 함께 썼을 때 더욱 만족스럽다.
하지만 진동퍼프의 진동이 손잡이 부분에서 강하게 느껴지고, 정작 피부로 전달이 잘 되지 않고, 다소 밀림 현상이 있는 점은 아쉽다.
글·박해나<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phn0905@gmail.com>
이지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kylove07@naver.com>
도움주신 곳·더샘 02-515-5819 잇츠스킨 02-3450-0163 아이미스 02-3432-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