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빛낸 기업]촉촉한 피부로 생기 넘치는 하루 ‘워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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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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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라네즈’는 2002년 ‘워터 사이언스’에 기초한 브랜드 콘셉트를 재정립하면서 수분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 2010년 하반기(7∼12월)부터는 촉촉한 피부로 생기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꾼다는 뜻의 ‘비 워터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 10월에는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물을 나눠주는 ‘라네즈 워터풀 셰어링 캠페인 시즌2’를 시작했다. 이는 ‘라네즈’의 대표 수분 제품인 ‘워터뱅크 에센스’와 ‘워터 슬리핑 팩 EX’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해 아프리카 말리 전역의 노후된 우물 100개를 리모델링해주는 사업이다. 라네즈는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는 곧 생명일 수 있는 물 지원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브랜드 철학을 의미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네즈의 ‘워터 사이언스’ 연구는 세계적으로 깨끗하기로 유명한 100여 종의 물을 분석하는 데서부터 시작했다.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이 물들의 성분과 효능의 원리를 살펴 어떤 미네랄이 함유돼 있고 어떻게 이를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는 것이다. 미네랄을 최적의 비율로 처방한 ‘옵티말 미네랄워터’를 바탕으로 수분관리 시스템인 ‘워터펌프시스템’을 개발한 것이 워터뱅크 라인의 핵심 기술이다. 이 가운데 ‘워터뱅크 에센스’(60mL·3만5000원대)는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지 20일 만에 전국 약 20개 롯데백화점과 10곳의 면세점에서만 총 3200개가 팔렸다. 바르는 피부 표면에 천연 보습막을 형성해 주도록 만들어진 이 제품은 밤과 해조 추출물이 함유돼 거칠고 들뜬 각질을 매끄럽게 정돈해 준다.

한편 2002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0초에 한 개씩 팔리며 글로벌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워터 슬리핑 팩 EX’(80mL·2만5000원대)는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판매량이 100만 개에 달했다. 올해는 ‘온스타일’의 뷰티 프로그램인 ‘겟잇뷰티’, 뷰티전문잡지 ‘얼루어’의 ‘베스트오브뷰티어워드’에서 ‘모이스처 마스크 부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 바르면 8시간 수면하는 동안 피부 생체 리듬에 따라 수분을 공급하도록 설계된 제품. 항산화 효과가 높은 살구 추출물이 첨가돼 있고 라네즈가 독점적으로 개발한 ‘슬립센트’ 향이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는 설명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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