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최종회는 피바다에 눈물바다…그 이상의 충격 반전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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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1일 07시 00분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한석규 신세경 장혁(왼쪽부터) 등 주·조연들의 완벽한 호흡은 드라마의 인기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진제공|SBS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한석규 신세경 장혁(왼쪽부터) 등 주·조연들의 완벽한 호흡은 드라마의 인기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진제공|SBS
■ 내일 마지막회…뿌리깊은 나무 종영이 아쉬운 이유

제작진이 마지막회 대본에 대해 ‘철통 보완’을 지시하며 철저히 비밀을 지키려고 할 만했다. ‘뿌리 깊은 나무’의 결말은 그동안 보여준 극적 반전이 무색할만큼 파격적이었다.

장혁이 그동안 인터뷰에서 “의외의 결말에 놀라실 것 같다”고 암시를 했고, 제작진도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예고해 시청자들은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관심이 높았다.

스포츠동아가 입수한 마지막회 대본에는 제작진의 애초 설명보다 더 놀랄만한 반전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물론 지면을 통해 아직 방송되지 않은 드라마의 결말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시청자가 극을 감상하는 권리를 빼앗는 ‘스포일러’다. 일단 많은 시청자의 예상대로 ‘한글 반포’ 과정에서 ‘피바다’가 펼쳐지고, 여기에 가슴 아픈 ‘눈물바다’까지 이룰 예정이다. 또한 방송 이후 결말이 준 충격도 꽤 오래갈 전망이다.

한편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반응 속에 퍼져 나왔던 시즌2 제작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사인 iHQ의 장진욱 본부장은 “마지막 회에 여운을 남기는 정도에서 끝날 것 같다”면서 “반응이 좋아 ‘다시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희망이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거나 준비한 것도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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