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KTX 울산역 열차 운행횟수 늘려야” 이용객 31.7%가 개선 주문

동아일보 입력 2011-12-09 03:00수정 2011-12-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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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 부족 만족도 낮아 KTX 울산역이 개통 1년 만에 경부고속철도 거점으로 성장했으나 이용객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편의시설, 부설 주차장, 연계 대중교통 등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KTX 울산역이 개통한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 10월 31일까지 1년 동안 교통영향을 분석한 결과 1일 이용객은 개통 초기 8550명에서 10월 말 1만1473명으로 34.2%(2923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경부고속철도 승객 증가분(1만9923명)의 15.3%를 차지했다. 서울역(25.2%)과 부산역(18.9%) 다음으로 높은 비중이다. 정차 열차 1편당 이용 승객 수는 229명으로 중간 경유 역사 가운데 동대구역(290명) 다음으로 많았다.

KTX 울산역 개통 이후 울산에서 서울로 가는 이용자의 버스 이용은 40.1%, 항공 이용은 46%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1일 전체 통행자는 4533명 늘어 울산역이 다른 도시와 교류를 확대해 도시 활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행 목적은 개인용무가 47.1%로 가장 많고 업무(출장) 28.2%, 통근·통학 10.9%, 여행 6.4% 순이었다.

KTX 울산역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50% 미만에 그쳤다. 이용객들은 개선 사항으로 KTX 운행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31.7%로 가장 많았다. 울산역은 전라선이 개통된 10월 5일부터 열차 운행이 주중(월∼목요일)은 50회에서 46∼47회, 주말(금∼일요일)은 59∼61회에서 52∼54회로 각각 줄었다. 코레일은 내년에 열차를 추가 확보해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방침이다. 이용객들은 또 특정시간대 연계 대중교통 운행(27.3%), 부설주차장 이용요금(15.1%), 역사 내 편의시설(13.9%), 과다한 택시요금(12.1%)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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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역이 경부 교통축의 거점으로 성장하면서 고속철도 전체 이용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코레일 측과 협의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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