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일반인 결혼식장에 하객으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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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2일 07시 00분



초창기때 팬클럽 운영자 결혼식 참석 의리 지켜

배우 김재원(사진)이 오랜 팬과 맺은 우정의 의리를 지켰다.

김재원은 20일 팬클럽 ‘초지일관’의 초창기 운영자의 결혼식에 깜짝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김재원은 오후 1시 서울 강북의 한 웨딩홀에서 진행된 팬의 결혼식장을 찾아 축의금을 전달하고 하객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김재원이 결혼식에 깜짝 참석한 것은 팬과 나눈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이날 결혼한 팬은 2002년 발족한 ‘초지일관’의 초기 운영자. 팬클럽 운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 안부를 묻는 등 연락을 주고받으며 스타와 팬의 우정을 나눠왔다.

애초 결혼을 앞둔 팬은 “시간 여유가 된다면 참석해달라”고 가볍게 부탁했다. 김재원은 아무런 망설임없이 선뜻 응해 오히려 팬을 당황케 했다.

김재원이 이날 결혼식장에 깜짝 등장하자 장내는 술렁였다는 후문. 많은 하객들의 시선이 김재원에게 쏠렸고 하객은 신부인 팬에게 인연을 묻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들이 장내를 정리, 김재원은 팬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하객으로서 축하할 수 있었다.

김재원은 10월 초 MBC 드라마 ‘나도, 꽃’ 촬영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방송 전 하차했다. 현재 통원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내년 초 새로운 작품을 계획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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