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마력·타조가죽 시트… 튜닝된 ‘괴물’ 에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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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3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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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에쿠스가 북미 정식판매를 앞두고 튜닝된 모습으로 먼저 미국 소비자들을 만난다.

13일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은 다음달 열리는 북미 최대 자동차부품전시회인 ‘시마쇼(SEMA Show)에 엔진과 내 외부 디자인을 튜닝한 에쿠스 ‘RMR 시그니처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자동차 튜닝 및 모터스포츠 전문회사인 리스 밀렌 레이싱사(Rhys Millen Racing·이하 RMR)의 튜닝으로 새롭게 변신한 에쿠스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이다. 본래의 4.6L V8 타우 엔진을 개조해 30마력이 늘어난 415마력까지 낼 수 있게 만들었다.

외관은 레드불 레이싱팀에도 쓰인 독일 BASF사의 청색 페인트를 사용해 투톤 컬러로 선보인다. 바퀴엔 주문제작 휠 전문업체인 HRE사의 P40 21인치 휠을 탑재했다. 앞 뒤 범퍼와 백미러는 카본소재로 제작해 양산형 모델과 차이를 뒀다. 내부는 타조가죽 시트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RMR은 밝혔다.

2008년 시마쇼 이후 현대와 3년째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RMR은 2009년엔 제네시스 쿠페를 500마력으로 개조한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다음달 2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시마쇼에는 쏘나타를 슈퍼카로 튜닝한 모델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르면 11월부터 북미시장에 판매되는 에쿠스의 북미 판매가는 5만5000달러 수준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연간 2500대에서 3000대 가량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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