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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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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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역대 최소 경기 60승의 위업을 달성한 SK, 트레이드 파문으로 또 홍역을 앓은 넥센, 2년 만에 잠실 라이벌전을 싹쓸이당한 LG 등 프로야구는 전반기 마지막까지 다사다난했다. 홍성흔은 13년 만에 대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기록이 쏟아진 전반기만큼이나 흥미로운 후반기가 오늘(27일) 시작된다. <야구팀>》

▼best▼ 최다득표 베스트10-미스터 올스타… ‘행복한 남자’ 홍성흔

【1】실력도 매너도 ‘왕별’

역대 최다 득표로 베스트 10에 뽑히더니 홈런 2개 날리며 미스터 올스타 영예. 인기상 200만 원, 홈런 2개 60만 원에 3000만 원짜리 승용차까지. 전반기만 보면 생애 최고 시즌.

【2】역대 최소 경기 60승

20일 넥센전 승리로 역대 최소인 86경기 만에 60승(26패) 달성. 1985년 전후기 통합 우승한 삼성 기록(89경기) 갈아치워. 1985년 삼성 이후 25년 만의 7할 승률도 가능할까.

【3】신고선수 첫승 신고

2007년 고3 때 전국대회에서 노히트노런을 하고도 지명 못 받은 신고선수. 22일 한화전 8이닝 1실점 호투로 프로 첫승 올리며 선발 투수로 우뚝. 군대 안 가고 기다린 보람 있었네.

【4】전반기 트리플크라운

21일 롯데전서 시즌 세 번째 완봉승. 전반기 등판한 모든 경기 퀄리티스타트. 다승(13승), 평균자책(1.57), 탈삼진(147개)도 모두 1위. 메이저리그에서 벌써부터 영입 전쟁 벌이는 이유 있네.

【5】깜짝 불방망이

21일 삼성전 4타수 4안타 3도루 1득점으로 팀의 5연패 탈출 선봉장. ‘안타 치고 도루하는’ 호타준족 면모 과시. 2004년에 사이클링 안타 달성한 실력 나온다면 KIA엔 천군만마.
▼worst▼ 황재균 트레이드는 없다더니… ‘양치기 소년’ 넥센

【1】트레이드 재미 붙였나?

22일 황재균을 롯데로 보내고 김민성과 김수화 받는 1 대 2 맞트레이드. 개막 전 장원삼 이택근 이현승 보낼 때 “팀의 주축 황재균은 절대 불가”라더니…. 양치기 소년이 따로 없군.

【2】허탈했던 특급 맞대결

팬들이 고대하던 류현진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이 24일 올스타전에서 마침내 성사. 하지만 김광현은 1회에만 6점, 류현진은 2이닝 3실점하며 강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3】뼈아픈 3연패

7위를 했던 지난해의 유일한 자랑은 서울 라이벌 두산에 13승 6패로 앞선 것. 올해도 팽팽한 접전(6승 8패 1무)을 이어갔지만 전반기 마지막에 3연패. 4위 하려면 한 경기가 아쉬운데….

【4】비운의 용병

황재균 뺏긴 넥센 김시진 감독의 팀 리빌딩에 희생. 지난해 기록(타율 0.290, 24홈런)과 비교해 올해 타율 0.265, 12홈런에 머문 것이 불씨. 클락 퇴출로 혼자 남은 롯데 가르시아, “아, 외롭네∼”.

【5】올스타전 무대가 영∼

24일 대구구장. 별들의 축제는 즐거웠지만 열악한 시설엔 한숨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쏟아진 비에 돔구장 생각도 나고. “1만 석 야구장에서 올스타전은 이제 그만”이란 말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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