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양시, 국내 최대 ‘컨벤션 타운’ 예약

동아일보 입력 2010-07-23 03:00수정 2010-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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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킨텍스-지원시설 건립사업 착착 진행
첫 상업시설 ‘레이킨스몰’ 내달 개장… 백화점 영화관 입점
대규모 스포츠몰도 분양 시작… 대기업 신규 참여 잇달아
국내 최대 전시시설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의 첫 번째 지원시설이 다음 달 말 개장한다. 내년 킨텍스 제2전시장(왼쪽) 개장을 앞두고 스포츠몰 등 각종 지원시설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진 제공 고양시
금융위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던 경기 고양시 킨텍스 지원시설 건립 사업이 상업시설 첫 개장과 신규 분양 등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기업들의 신규 사업 참여도 잇따르고 있어 내년 9월 킨텍스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고양시는 국내 최대 전시 및 컨벤션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 개장 및 착공 줄줄이

다음 달 말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복합쇼핑시설인 ‘레이킨스몰’이 개장한다. 레이킨스몰은 킨텍스 지원을 위한 여러 시설 가운데 최초로 문을 여는 상업시설이다. 추진 7년 만에 개장하는 레이킨스몰은 지하 5층, 지상 9층, 연면적 16만9600m²(약 5만1000평) 규모다. 이곳에는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이 입점한다. 현재 막바지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연면적 15만1400m²(약 4만5000평) 규모의 스포츠몰은 최근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스노돔과 워터파크, 피트니스센터 등 4계절 스포츠시설이 들어선다. 9만9000m²(약 3만 평) 규모의 스노파크에는 실내 봅슬레이를 비롯해 아이스링크, 눈썰매 등 각종 놀이시설과 공연시설 등이 마련된다. 2013년 완공 예정이다.

또 4300t 규모의 수조를 갖춘 아쿠아리움은 내년 상반기(1∼6월)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250여 종의 해양 생물 3만여 마리가 전시된다. 돌고래쇼장, 해저탐험버스, 상어수조관람선 등도 선보인다. 특히 내년 9월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이 완공된다. 20만566m²(약 6만 평) 용지에 5만4808m²(약 1만6000평)의 전시면적을 갖추고 있다. 제2전시장이 문을 열면 킨텍스는 전체 10만8783m²(약 3만3000평) 규모의 전시면적을 갖추게 된다. 이는 축구장 12개 면적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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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말에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249만 m²(약 75만 평)가 지역특화발전특구의 하나인 전시문화특구로 지정됐다.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특성을 살린 개발을 위해 도로교통법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출입국관리법 등 3가지 규제에 대한 특례조항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특구 내 도로에서 행사가 개최되면 경찰의 협조 아래 도로 관리나 통제가 쉬워지고 특구 홍보를 위한 옥외광고물 설치 조건도 완화된다.

○ 신규 사업자 진출 활발해

신세계는 이달 14일 킨텍스 지원시설 C-2 용지 2만8628m²(약 8600평)를 976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는 이곳에 백화점이나 명품 쇼핑몰 건설을 검토 중이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업무 숙박 판매시설에서 소매시설과 상점까지 가능하도록 용도가 조정돼 백화점 건립이 가능하다. 또 킨텍스 제2전시장을 비롯해 한류월드와 스포츠몰, 아쿠아리움 등이 가까워 백화점 용지로는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은 다음 달 개장하는 현대백화점과 불과 1k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유통업계의 두 라이벌이 벌일 경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대형마트보다는 백화점 수준의 유통시설 입점이 더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 두 곳이 있더라도 단순히 시장을 나눠먹기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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