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나경원보다 낫다’는 말에…

전현희. 동아일보 자료사진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 파문으로 때아닌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강 의원이 문제의 발언을 한 지난 16일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강 의원이 당시 "60대 이상 나이 드신 의원들이 밥 한번 먹고 싶어 줄을 선다"며 전 의원의 외모를 언급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강 의원이 전 의원을 한나라당의 스타급 인사인 나경원 의원에 견줘 "여성의원의 외모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낫다"고 발언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전 의원은 21일 한 포털사이트 인물검색에서 2위를 차지한 나 의원을 제치고 1위에 깜짝 등극하기도 했다.

이날 전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누리꾼들의 글 100개 가량이 올라와 있으며 누리꾼들의 방문 폭주로 한때 홈페이지가 다운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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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비례대표 초선이자 원내 대변인을 맡고 있는 그는 이날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런 일로 이슈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강 의원의 문제의 발언에 대해서는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한데다 강 의원과 테이블이 떨어져 있어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자신의 외모를 거론했다는 보도와 관련, "전혀 몰랐는데 사실이라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 동영상 = 강용석 의원이 밝힌 성희롱 발언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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