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동국 “나도 30-30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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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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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에서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던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사진)이 국내 무대에서 포효했다. K리그 데뷔 13년 만에 30-30클럽(30득점-30도움 이상)에 가입한 것.

이동국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로브렉의 골을 도우며 통산 3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1998년 포항에서 프로무대에 뛰어든 뒤 이날 경기까지 통산 231경기를 치르며 93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올해로 28년째를 맞는 한국 프로축구에서는 통산 25번째.

이동국은 앞으로 7골만 더 기록한다면 통산 100골 고지를 밟는다. K리그 역사를 통틀어 5명만 이뤄낸 대기록으로 올시즌에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뒤 치른 10일 대구 FC와의 복귀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올 시즌 7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지난 시즌과 비슷한 수준의 득점(22골)을 할 경우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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