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호기 원자로 설치

동아일보 입력 2010-07-16 03:00수정 2010-07-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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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수출모델 안전성 최상급
“원전 韓流를 위하여” 15일 울산 울주군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리 3, 4호기 건설 현장에서 1400MW급 신고리 3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가 열렸다. 신고리 3호기 원자로는 아랍 에미리트에 수출한 모델로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됐다. 울산=김재명 기자
울산에 건설하고 있는 신고리 원전 3호기에 15일 핵심 설비인 원자로가 설치됐다. 이날 설치된 원자로는 작년 12월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모델과 같은 것으로, 기념 행사장에는 아랍에미리트 측 관계자들도 참석해 신형 원자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날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 3호기 건설 현장에서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를 열었다. 신고리 원전 3호기는 우리나라가 국가선도기술 개발과제로 1992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신형 경수로 원전으로, 종전의 한국 표준형 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이 개선됐다. 신고리 원전 3, 4호기는 각각 2013년과 2014년 준공을 목표로 6월 말 현재 약 54%가 지어진 상태다. 3호기 원자로를 설치하고 나면 내년 이맘때 4호기에도 원자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3, 4호기를 모두 완공하면 우리나라 전력 발전의 총 37.4%를 원전에서 얻게 된다.

신형 원자로가 최초 설치된 이날 현장에는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의 모함마드 알 하마디 사장도 참석했다. 하마디 사장은 원자로의 설치 과정을 지켜보고 원자로 바닥 면에 기념 사인도 남겼다. ENEC 사장단 일행은 내일부터 2박 3일간 제주에 머무르며 한국전력 및 한수원 관계자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은 “신고리 원전은 한국형 원전 도입을 고려하는 국가들에 확실한 믿음과 실체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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