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곽 교육감, 성취도평가 선택권 보장해야”

동아일보 입력 2010-07-10 03:00수정 2010-07-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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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의문… 약속 지켜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9일 “일제고사(학업성취도평가) 선택권은 좌고우면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시험 응시 선택권 보장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제고사의 반교육성을 누차 언급해왔고 교육 위기 상황을 잘 아는 곽 교육감이 정치적 고민을 지속하는 것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권력 횡포를 정당화할 뿐”이라며 “13, 14일 치르는 학업성취도평가 처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공약을 이행하라”고 말했다.

전북, 강원의 진보 교육감과 달리 곽 교육감은 8일 학업성취도평가를 거부한다는 의사는 밝히지 않은 채 평가에 따른 수업 파행을 먼저 다스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교조 서울지부는 “일제고사 강요는 진보 교육감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곽 교육감은 당선 이후 줄곧 ‘예측 가능성’을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시험을 사흘 앞둔 상황에서 전교조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합리주의 노선을 택한 곽 교육감과 전교조의 갈등이 학업성취도평가와 교원평가를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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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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