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부상 추신수, 수술 피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7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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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일간 부목 댄 뒤 재검진

오른 엄지 부상으로 4일부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수술은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손 치료 전문가인 토마스 그래엄 박사로부터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다행히 인대가 찢어진 곳은 발견되지 않아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의 로니 솔로프 수석 트레이너는 "추신수의 오른 엄지는 왼 엄지와 비교해 안정성에서 큰 차이가 없다. 부상 부위에 7~10일 가량 부목을 대고 지낸 뒤 그래엄 박사의 최종 진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3일 오클랜드 전 8회 우익수 수비 때 잭 커스트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으려다 오른 엄지가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직후 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수술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치료와 재활에만 두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였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팀에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가 예상보다 일찍 돌아온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반겼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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