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7호 도움… 팀 승리 견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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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축구지능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의 이청용(22)이 5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얘기다. 그는 “평소 내가 출전한 경기 DVD를 여러 번 돌려보며 연구를 많이 한다. 상대를 철저히 파악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타고난 축구지능에 노력까지 겸비한 이청용의 발끝이 더 매서워졌다. 이청용은 7일 웨스트햄과의 방문경기에서 전반 10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시즌 일곱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12번째 공격포인트(5골). 볼턴은 이청용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케빈 데이비스의 선제골과 6분 뒤 추가 골로 후반 43분 한 골을 따라붙은 웨스트햄을 2-1로 꺾었다. 이청용의 2경기 연속 도움에 힘입은 볼턴은 2연승을 달려 순위가 18위에서 13위까지 뛰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항상 위협적인 공격수”란 평가와 함께 2주 연속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날 울버햄프턴과의 방문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공수 모두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1-0 승리를 거들었다.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의 박주영(25)은 스타드 렌과의 방문경기에서 지난달 11일 부상 후 처음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AS모나코는 0-1로 져 5연패에 빠졌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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