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4월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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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7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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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퓨릭 “마스터스 출전할듯”

짐 퓨릭. 스포츠동아DB
짐 퓨릭. 스포츠동아DB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의 복귀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짐 퓨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이다. 마스터스, 또는 그 이전에 복귀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릭은 그러나 “우즈가 복귀하더라도 예전 같지는 않을 것이다. 우즈가 현실을 깨닫고 나면 친구들이 다가가 위로해줄 것”이라고 했다. 우즈가 직접 복귀를 선언한 건 아니지만 퓨릭의 전망은 상당히 설득력 있게 들린다.

지난해 11월 말, 교통사고와 함께 터진 불륜 스캔들로 이혼설 등에 휩싸였던 우즈는 최근 미시시피 주의 한 섹스중독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으며 재활 중이다. 25일에는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도 함께 치료를 받기 위해 클리닉을 찾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즈부부가 화해했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불륜스캔들이 터진 직후 대다수 언론은 “우즈 부부가 이혼할 것”이라고 앞 다퉈 보도했지만, 최근엔 “엘린이 이혼을 보류했다”는 보도를 내보내는 등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우즈가 예상대로 마스터스에 출전할 경우, PGA 투어는 흥행부진을 털어내고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우즈가 빠진 채 3경기를 치른 PGA 투어는 시청률 하락, 티켓 판매율 저조 등 흥행부진을 겪고 있다.

우즈만이 PGA 투어를 구원할 유일한 존재임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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