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24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로 꺾고 11승째(5패)를 기록하며 1위 현대건설(13승2패)과의 격차를 좁혔다. 또 흥국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지난해 1월 27일 3-1 승리 이후 8연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어창선 감독을 중도에 경질한 흥국생명은 4연패 나락에 빠졌다.
KT&G의 승리에는 몬타뇨가 있었다.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2득점을 올린 몬타뇨는 2세트에서만 무려 16점을 올리며 프로배구 통산 한 세트 최다 득점 타이를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만 8득점을 올린 카리나(20득점)를 앞세워 25-13으로 3세트를 따내고, 4세트 후반까지 19-14로 앞서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는 듯했지만, 이후 내리 6점을 내주며 승기를 빼앗겨 22-25로 패했다.
한편 GS칼텍스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데스티니와 김민지, 나혜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3-0으로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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