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활동 부끄러워?”…아유미, 과거 이력 감추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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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1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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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코닉(ICONIQ)’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아이코닉(ICONIQ)’ 공식 홈페이지
일본에서 ‘아이코닉(ICONIQ)’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앞두고 있는 아유미(26)가 ‘한국에서의 가수활동 이력을 감추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유미는 최근 ‘내가 변한다. 음악으로 변한다’는 문구를 적은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한.일 양국 팬들의 관심을 한눈에 받았다.

하지만 아유미의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한 한국 팬들은 그녀의 프로필을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유미가 과거 한국 활동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

아유미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에는 ‘2002년 17살 때 단신으로 해외에 건너가 아티스트활동을 시작한다. 그녀만의 독자적인 캐릭터와 퍼포먼스가 다방면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수많은 매체에 출연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는다.’

‘그리고 2008년 최선단의 엔터테인먼트를 습득하기 위해 단신으로L.A에 유학. 음악과 사람 그리고 다양한 만남과 자극 속에서 자기 자신의 위치를 처음부터 다시 되돌아보며 일본에서의 본격적인 싱어로서의 활동을 결심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그녀는 여성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신성ICONIQ으로 다시 태어난다.’라고 설명되어 있을 뿐 한국에서 활동했다는 설명이나 ‘슈가’라는 단어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녀의 홈페이를 찾은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 누리꾼들이 “신비주의 전략 때문인 것다”며 그녀의 콘셉트를 이해하고 있는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했던 과거가 부끄러워 그러는 것 같다”며 불만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재일교포 연예인 아유미는 2004년 한국에서 걸그룹 ‘슈가’에서 활동하다 일본으로 건너가 배우로 변신을 시도했고 최근에는 일본에서 ‘아이코닉(ICONIQ)’이라는 새이름으로 공식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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