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38선 시대'…KTF 희망퇴직중 30대 19명

입력 2003-11-15 02:46수정 2009-09-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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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대상연령층이 이른바 ‘사오정’에서 ‘삼팔선’으로 낮춰지고 있음이 이동통신업체 KTF가 실시한 희망퇴직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

사오정이란 ‘45세가 되면 정년대상’이라는 의미로 오륙도(56세가 돼서도 회사에 남아있는 사람은 도둑)라는 말과 함께 인력조정 대상 연령층이 40대로 내려간 추세를 가리켜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각 업체가 30대를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사오정 시대에서 “38세가 되면 정리대상이 된다”는 이른바 ‘삼팔선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세태를 입증하듯 KTF가 14일 발표한 희망퇴직 신청자 57명의 연령층을 살펴보면 30대가 19명, 40대가 38명으로 나타났다.

KTF는 이들 중 과장급 직원 30명에게는 퇴직위로금 5000만∼1억5000만원을 지급하고, 차장급 이상 27명에게는 CS(고객서비스) 직영점 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례를 보면 30대도 이미 본격적으로 희망퇴직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는 게 업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우려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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