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새 총리도 말 안듣네"

입력 2003-11-05 19:01수정 2009-09-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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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비상내각의 임기가 4일(현지시간) 끝났으나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과 아메드 쿠레이 총리가 보안군 통수권자인 내무장관 임명 문제를 놓고 격돌해 새 내각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레이 총리는 이날 내무장관을 제외한 각료들의 지명을 마치고 아라파트 수반과 만났으나 아라파트 수반은 쿠레이 총리가 천거한 내무장관 후보 나세르 유세프 장군에 대해 반대하고 자신의 심복인 하캄 발라위를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

쿠레이 총리는 그러나 아라파트 수반의 반대와 관계없이 의회에 자신이 구상한 새 내각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가 다음주 중 소집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레이 총리는 아라파트 수반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유세프 장군을 내무장관에 임명해 안보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아라파트 수반의 반대 의사가 확고해 일각에서는 쿠레이 총리가 내무장관을 겸임하는 절충안도 제시하고 있다.

라말라·워싱턴=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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