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탐나네요]'자유인 루쉰' 외

  • 입력 2003년 2월 21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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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루쉰 /박홍규 지음/우물이 있는 집

모든 권력과 권위와 지배를 부정하는 비판적 지식인 루쉰(魯迅). 어떤 사상에도 얽매이지 않고 한 점의 타협도 없이 소수자의 삶을 용기 있게 산 참 자유인. 나는 이 책에서 영혼이 자유로웠던 한 인간을 만나는 행운을 누린다. 경계와 구분의 해체 속에서도 여전히 지배가 강화되고 있는 오늘날, 100년 전의 루쉰이 나는 더욱 그립다.

강동권 이학사 대표

◇다시 희망을 묻는다:실천하는 지성 11인의 삶과 꿈/안철흥 외 지음/아침이슬

반성적 태도로 지난 시기의 개인적 사회적 삶을 되돌아보는 것은 우리 모두의 미덕이다. 한 세기를, 지난 1980, 1990년대를 갈무리하며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모색하는 11인의 인터뷰는 그 반성의 길목에 있다. ‘반면교사’든 따라 배울 ‘모범’이든 간에 그들이, 그들의 삶이 던지는 화두는 울림이 있다.

박선미 박종철출판사 편집부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베트의 지혜/소갈 린포체 지음/민음사

“죽음이란 낡아서 해어졌을 때 갈아입는 옷 같은 것이다.” 죽음을 바르게 맞이하고자 한다면 올바르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은 지금 죽어가는 사람과 이미 죽은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처하고 자기 자신과 타인의 죽음을 평온하게 맞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이미향 한문화멀티미디어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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