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美금리 현행 유지

  • 입력 2002년 6월 27일 18시 24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6일 경기회복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점을 고려, 현재 1.75%인 연방기금의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RB는 이날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며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경제 활동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최종 수요의 증가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하락 및 소비자 신뢰 약화 등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경제활성화에 따른 인플레를 예방키 위한 금리인상은 빨라야 연말이나 내년 초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RB는 경기 진작을 위해 지난해 모두 11번에 걸쳐 금리를 인하, 현재 미국의 금리는 40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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