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요한손 “FIFA회장선거 연기를”

  • 입력 2002년 5월 13일 18시 29분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은 13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제소 문제와 관련해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FIFA 회장 선거를 연기할 것을 요구. 요한손 회장은 스위스에서 발행되는 독일어 주간지 ‘존탁스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FIFA 회장 선거가 예정대로 열려 블래터 회장이 재선될 경우 자신은 부회장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D조경기 잠실야구장 생중계

○…잠실야구장 운영본부는 2002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D조 3경기를 잠실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

운영본부는 2002월드컵 한국 경기가 있는 6월4일과 10일, 14일에는 프로야구 경기가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날 잠실야구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의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SBS 해설-캐스터 성금 전달

○…SBS TV의 한종희 강신우 손석기 곽성호 송재익 신문선 등 8명의 월드컵 중계 해설진과 캐스터는 5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서귀포에서 훈련중인 한국축구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전달.

이들은 회사 차원이 아닌 축구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으로 한국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성금을 모았다고.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부산경기장 지붕 찢어져 보수

○…부산월드컵경기장 지붕에 설치된 천막 수십군데가 최근 찢어져 긴급 보수공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장으로 사용될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의 관중석을 덮는 지붕 천막 30여곳이 1∼22㎝가량 찢어져 최근 천을 덧대는 보수공사를 벌였다는 것.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해 지난해 9월 완공한 이 경기장의 지붕은 당초초속40m의 강풍에 견디도록 설계되는 등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천막 곳곳이 조금씩 찢어지기 시작, 3월말까지 30여곳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했으며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24일부터 6월30일까지 일본 도쿄 오페라시티 특설 행사장에서 ‘한국문화전’을 개최한다. 한일 공동개최를 기념하고 일본 국민과 세계각국의 외신시자 등을 대상으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한국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개 개최도시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홍보관과 주말 전통예술공연, 김치 등 생활문화 소개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특별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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