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고속철 경주구간 조기 착공

  • 입력 2001년 12월 7일 00시 44분


경북 경주시는 경부고속철도의 경주 경유 구간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내년에 착공됨에 따라 ‘고속철도기획단’을 구성해 역세권 개발과 신도시 조성 등 도시계획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주시는 건천읍 화천리에 고속철도 경주역사의 역세권 개발을 위해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3월경 학술연구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6억원을 투입해 역세권 신도시에 인구 3만명을 수용하는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또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과 함께 추진중인 경주∼감포간 국도 확장, 안강 옥산서원과 양동마을을 연계한 문화관광코스 개발 등도, 울산과 이어지는 외동읍 준공업단지 조성 등 인구 40만명 시대를 겨냥한 장기개발계획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및 경북도와 함께 곧 기획단을 구성하는 한편 내년 초에는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투자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