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훈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올들어 11월말까지 외국인의 누적선물포지션의 고점 및 저점은 종합주가지수의 고점 및 저점과 대부분 일치했다고 3일 밝혔다.
외국인은 올들어 미국 테러사태 발생일을 제외하고 선물 5000계약 이상을 7차례 매도했는데 이 때 모두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또 선물 5000계약 이상을 10차례 매수한 날은 모두 주가가 올랐다.
그는 이같은 사례를 들어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현물의 흐름과 동행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외국인은 선물을 대량 사들인 다음날에 현물을 매수하고, 대량 매도한 다음날에 현물을 파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 매수(매도)하면 다음날 주가의 상승(하락)을 기대한 추세 매매가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외국인 선물매수-매도와 주가변동 (단위:계약, 포인트) | |||||
일자 | 매수량 | 주가변동 | 일자 | 매도량 | 주가변동 |
1월31일 | 7,473 | +26.57 | 1월26일 | 5,512 | -35.72 |
5월21일 | 5,101 | +18.42 | 3월22일 | 6,322 | -5.54 |
7월31일 | 6,036 | +8.02 | 6월11일 | 5,211 | -13.55 |
10월9일 | 5,965 | +11.48 | 7월30일 | 5,759 | -7.60 |
11월8일 | 5,081 | +11.01 | 9월5일 | 6,178 | -6.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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