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펄 신 공동6위 선전…김미현 92위 추락

  • 입력 2001년 8월 31일 18시 27분


김미현
7주 연속 출전은 아무래도 무리였나.

김미현(KTF)이 미국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92위(1오버파 73타)로 추락하며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98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LPGA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한국낭자군의 ‘맏언니’ 펄 신(34)은 공동 6위(5언더파 67타)로 선전하며 3년만의 1승 추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김미현은 31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G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한희원(휠라코리아), 하난경과 공동 92위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공동선두(7언더파 65타)는 시즌 7승째를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티나 피셔(독일). 소렌스탐은 이날 1개홀에서만 그린을 놓치는 정확한 샷을 앞세워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아깝게 풀시드를 놓친 피셔는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LPGA투어 정규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두에 나섰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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