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MS, AOE 세계게임대회 개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Age Of Empires)'의 세계 지존을 가리는 게임대회가 오는 10월 24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상금총액이 9만4000달러로 1등 상금만도 5만 달러(한화 약 6500만원).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캐나다 등 총 15개국에서 열리는 예선게임 1등만이 참가할 수 있다. 출전 종목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정복의 시대 1.0b 패치'. 대회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제작자 부르스 쉘리에 의해 전세계에 웹으로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오는 9월 7일부터 3일간 예선전이 열릴 예정이다.

국내 대회 1등에게는 세계 대회 참가 자격과 함께 제반 비용 및 소정의 사은품이 제공되며, 2등은 100만원, 3등과 4등은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또한 5등부터 8등에 이르기까지 각각 2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대회 1등과 2등에게는 오는 10월 27일, 28일 양일 간 열리는 월드 사이버 게임 챌린지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국내 예선 16강 토너먼트에 시드가 배정되어 자동출전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국내 우승자가 미국 본선의 일정상 10월 27일까지 국내에 돌아오지 못할 경우 3위에게 시드가 자동 이양된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한국 챔피언 전에는 18세 이상 남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없다.

대회 참가 신청과 더 자세한 정보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CD 타이틀 및 하드웨어 총판인 테크비즈니스랜드에서 운영하는 MSN몰(www.msnmall.co.kr)이나 ㈜이투커뮤니케이션(전화 02-3474-5877)을 통해 가능하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 지난 97년에 첫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만도 35만 카피, 전세계적으로는 850만 카피가 판매됐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