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MS "PC제조업체 윈도우 설치 수정 허용"

  • 입력 2001년 7월 12일 15시 38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11일 윈도우 운영체제중 연방 법원으로부터 불법 판정을 받은 윈도우 운영체제의 몇 가지 조항을 수정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제조업체들이 초기 데스크탑의 구성을 바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경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들이 윈도우내에 들어 있는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입력장치를 제거해도 되도록 하겠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말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지금까지 윈도우 내에 장착돼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관계자는 "윈도우가 법원으로부터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받은 만큼 컴퓨터제조업체에게 보다 많은 선택권을 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조치들을 곧 취할 것이며 이번 조치 때문에 10월로 예정돼 있는 윈도우XP 출시가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안병률/ 동아닷컴기자mok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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