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국민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축소 우려로 큰 폭 하락

  • 입력 2001년 5월 4일 10시 14분


국민카드의 하락폭이 크다. 4일 10시 현재 전일대비 5.47%(1850원) 내린 3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근래 들어 보기 드문 큰 폭이다.

이날 하락은 전날 금융감독위원회가 발표한 신용카드업 개선 방안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업 개선 방안의 주 내용은 신용카드 △신규진입 제한 개선 △현금대출 위주 영업 개선 △무분별한 가두 회원 모집 금지 △신용카드 소비자 보호 강화 △수수료 인하 유도 △카드사 건전성 감독 강화 등이다.

동원경제연구소는 개선 방안 발표 직후 국민카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국민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 비중은 3월말 현재 71%인데 현금서비스 이용 축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감소로 올해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860억원 정도 감소해 3100억원 내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이유로 들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